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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체 : 아모레 DOLCE AMORE
a sudden trip 본문



준비도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변 상황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떠나고 싶다고 느낀적 있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
불과 3일전 제 마음입니다.
어차피 장거리 연애도 하고 있던 터라, 한국을 떠나고 싶었던 마음, 일 적으로도 마음먹은데로 풀리지 않아 답답함을 느끼던 차에, 자주 볼수 없는 그녀가 생각이 났습니다.
물론 여행을 다녀 온다고 생각데로 이루어지지도, 변하지 않는 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마음을 억누를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것이야 말로 현실 도피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요
그냥 이렇게 떠나서 머리를 식히고 오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조금 있으면 오는 추석에는 비행기가 값이 무지무지 많이 비싸지는데 반해, 아직은 보통 가격인 비행기 티켓 가격도 저를 부추기는 데 한 몫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떠났습니다.
더는 가지 못하는 핑계를 찾는 것도, 어렵다고 포기하는 마음을 갖는 것도 싫었습니다.
이 댓가는 다녀와서 다음주의 저에게 맡기기로 하고, 그냥 한국을 떠나 필리핀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비행을 예약을 2일전에 하고, 숙소를 1일전에 예약하고, 심지어 이번에는 혼자 출발했습니다. 저는 이제 겨우 두번째 해외여행, 혼자는 처음 여행입니다.
스트레를 많이 받고 있던 탓인지, 조금의 두려움 정도는 쉽게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갑자기 떠난 여행에, 갑자기 제 눈에 가득찬 넓은 바다의 모습은 마치 제게 '잘 왔다'고 답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4개월동안 만나지 못했던 그녀를 만났습니다. 어느 순간보다 행복한 지금, 아무생각 하지 않고 이 순간을 즐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고, 건강을 해칠 수 있을 정도라면 우선은 하고 싶은데로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물론 저도 그렇게 하기 어렵습니다.
그냥 살면서 가끔은, 정말 가끔은, 스트레스로 부터 벗어나기 위해 진짜 하고 싶었던 무언가를 아무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저는 제가 받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멀리 떨어져있는 여자친구를 만나러 왔습니다.
여행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정말 만나러 왔고, 데이트를 하고 싶는 것이 지금 생각나는 전부입니다.

계속 메신저 글자로만, 혼자찍은 사진으로만, 아니면 영상통화로만 얘기할 수 있었는데.. 다시 보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준비 하나 없이 기대 하나 없이 왔지만, 직접 만나고 데이트를 할 수 있어서 이미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참 혼자 떠난 여행이라 많이 걱정했었는데... 이곳에 여자친구가 있으니 좋은 점도 있었습니다. 필리핀을 너무 잘 알고 있다보니 언어적인 문제를 척척 해결해 주는 것이 얼마나 멋지던지.. 도움을 많이 맏았는데 너무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직 며칠이 남았는데.. 남은 일도 즐겁고 좋은 일들만 생각하다가 돌아갈겁니다.
앞으로 제게 스트레스가 쌓이면 오늘이 많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바보같지만,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 생각합니다
진짜
"행복하게 살고 싶다" 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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